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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대통령배 KeG) 9월 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대전광역시가, FC 온라인 종목에서는 경상남도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의 열정과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대통령배 KeG 리그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더 많은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되었으며, 올해는 '리그 참가 지원금' 제도를 도입하여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9월 리그에는 총 9개의 지자체가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FC 온라인: 경상남도 임태산 선수의 역전 우승

FC 온라인 결승전에서는 경상남도의 임태산 선수가 부산광역시의 김민우 선수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초반 2세트를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던 임태산 선수는 3세트부터 연속 승리를 거두며 '패패승승승'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는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는 지난 KeG 전국 결선에서 3위를 기록했던 임태산 선수의 성장을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2패 하더라도 남은 3세트 모두 따내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는데, 실제로 이뤄내서 기쁜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 - 임태산 선수

 

이러한 임태산 선수의 우승 소감은 그의 끈기와 투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있어 이러한 경험은 앞으로의 e스포츠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전광역시의 압도적 우승

LoL 결승에서는 대전광역시가 광주광역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전광역시 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팀워크와 실력 모두에서 큰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전광역시 미드라이너 김시훈 선수는 "8월 전국 결선 때는 팀 합이 부족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9월 리그를 열심히 준비하여 실력이 성장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얻는 성장과 경험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대전광역시 팀은 상금 200만원을,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광역시 팀은 1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금 제도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며, e스포츠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배 KeG의 의의와 향후 일정

대통령배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대회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고,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9월 리그에 이어 10월 리그가 3일부터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13일에는 플레이오프가 예정되어 있으며, 최종 리그 결선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리그 결선에는 9월, 10월 우승자와 리그 성적을 합산하여 상위 2개 팀(선수)가 진출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선수들에게 지속적인 경쟁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e스포츠 팬들에게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라이엇 게임즈, 넥슨코리아, 우리금융그룹, SK텔레콤, 시디즈, 조마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e스포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국 e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대통령배 KeG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